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結婚이란 한자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두 사람의 정신적이며 육체적인 결합을 신이나 다른사람들에게 널리 알리는 의식이 결혼식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결혼의 법률주의가 적용되므로 꼭 나라에 신고해야지 법률적 결혼으로 인정을 받습니다.
오늘날 결혼식은 법적으로는 민사계약의 하나로 생각되고 있으나, 그런 법적 문제와는 별도로 전통적인 풍습·관습이나 종교적 의식을 수반하여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한국에서 행해지는 결혼식의 형태는 이른바 신식 결혼과 재래식 결혼의 2가지가 형태가 있죠.
신식 결혼은 1950년대 후반부터 일반화된 것이며, 그 이전까지의 결혼식은 거의 재래식 방법에 의하여 이루어왔습니다.
재래식 결혼은 혼인하기로 합의가 이루어지면 사주(四柱)·택일(擇日)의 과정을 거쳐, 전안례(奠雁禮)와 초례(醮禮)로 이어지는 대례(大禮) 의식을 거행하고, 후례(後禮)를 하게 되어있습니다.
이러한 재래식 결혼은 현재 거의 사라지고 결혼식장에서 신식 결혼식을 마치고, 간단하게 폐백 정도만 할 뿐입니다.(혹자 왈! 드레스를 입는 것이 여자의 꿈이라나 뭐라나..)
그러나 신식 결혼식도 근래에 이르러서 지나치게 사치풍조가 만연하여 허례적인 방향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어, 이를 규제하기 위하여 가정의례준칙(요즈음 세대에서 있는지도 모르는^^)을 마련하고 혼례의 간소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결혼식은 종교와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다분히 점복적 성격을 띠고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중국·인도 및 이슬람국가 등에서는 결혼식 날을 정하는 데에서 길흉(吉凶)을 점쳐서 날짜를 잡으며, 서양에서도 별점[星占]으로 길일을 택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일생에 있어 중대사를 간단히 정할 수는 없겠죠^^.
한국에도 옛날부터 혼인에 있어서는 궁합(宮合)을 보고 택일을 하는데 술객(術客,점쟁이)의 동원을 당연시하였으며, 이런 풍조는 오늘날까지 뿌리깊이 남아 있습니다.
택일은 신부의 생리일을 피하고 신랑의 근무관계, 친척들의 형편, 그리고 본인들의 희망 등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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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
2004-04-29 오후 3:2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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