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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직 사원을 뽑는 회사가 늘어나고 있다. 경력직으로 회사를 옮겼다면 옮긴 회사의 나이 어린 직원부터 나이 많은 상사까지 대하기가 만만치 않다. 새로운 직장에서 쉽게 적응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상사 공략법 ? 상사의 취향을 빨리 캐치하자
직장을 옮기게 되면 모시게 될 상사의 성향을 미리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일로써 능력을 인정받으면 되는 건지, 아니면 출퇴근 시간 등 생활적인 면까지 신경을 쓰는 분인지 미리 체크해보자.
상사 입장에서는 아무리 경력직 사원이 새로 들어왔다고 해도 신입사원처럼 느껴지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신입사원처럼 회사에 대한, 일에 대한 과정을 미리 물어서 알아가는 것이 좋다. 업무 보고는 어떤 방법으로 하는지, 회사 컴퓨터로 메신저를 사용할 수 있는지, 사무실에서 휴대폰을 진동으로 해놓아야 하는지 등 낯선 회사의 분위기를 스스로 찾아서 익힌다.
특히, 상사에게 가장 조심해야 할 민감한 단어가 몇몇 있다. 전 회사에서 모시던 상사와 비교하는 행동은 절대 금물. 또한 회사 분위기를 감히 이러쿵 저러쿵 하는 모습도 삼가는 것이 좋다. 불평불만이 많은 직원으로 오해 받을 수 있기 때문. 상사의 성향에 따라 조금 못 마땅한 것이 있더라도 맞추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선배 융화법 ? 선배 뒤만 졸졸 따라다니자
선배의 존재가 가장 골치 아프다. 특히 경력직으로 들어온 직원에게 군림하려는 경향이 심하다. 사실 실무적인 일은 상사보다 선배와 부딪히는 경우가 더 많으므로 선배에게 소홀했다가는 직장 생활이 무척 힘들어진다.
선배와 잘 지내려면 선배의 뒤만 졸졸 쫓아다니는 것이 좋다. 이 말은 선배의 일 하는 스타일과 생활 스타일을 따라 하라는 의미이다. 선배 입장에서 자기와 비슷한 후배가 사랑스러울 수 밖에 없다. 또 이렇게 선배의 스타일을 비슷하게 흉내내면서 상사에게는 어떤 일을 계기로 칭찬을 받기라도 한다면 선배의 입장에서 자신이 칭찬받은 것만큼 기쁘다. 선배에게 친한 듯 다가서는 것은 좋지만 예의를 꼭 갖추어야 한다.
후배 포섭법 ? 괜찮은 음식점이나 술집을 물어보자
가장 친해지기 쉬운 존재가 바로 후배들이다. 경력직으로 회사를 옮길 경우, 이제 막 신입사원으로 들어간 나이 어린 직원들에게 우선 다가가자. 뭘 물어봐도 신입사원이 잘 알 리가 없다. 어려운 질문은 동료, 상사에게 하고 신입사원인 후배들에게는 맛있는 식당, 괜찮은 술집 등을 물어보면 어떨까? 지금 막 회사를 옮긴 당신과 가장 비슷한 처지가 바로 신입사원이다. 회사의 모든 것들이 낯설기만 한 동병상련의 마음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신은 신입사원보다 월급을 더 받는 경력사원이니까 가끔은 일이 끝난 뒤, 후배들과 함께 시원한 맥주 한 잔을 마시는 것도 좋다. 조금만 노력하면 얼마든지 당신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는 걸 명심하자. 당신이 회사 생활을 처음 했을 무렵, 사회 초년생이었을 때의 답답한 마음을 터놓고 신입사원의 고민을 함께 들어준다면 당신은 정말 괜찮은 선배로 군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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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
2005-07-09 오전 5:45: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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